2024. 9. 11. 18:02ㆍ일상 리뷰
안녕하세요.
치킨은 반반, 치반입니다.
8월 초, 호주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여행에 포함된 비행기가 젯스타 항공이라
딱히 선택권 없이 강제로(?) 이용해 보았는데요.
가장 극 성수기에 이용한 젯스타항공.
과연 어땠을지 리뷰해 보겠습니다.
제가 이용한 비행 편은,
인천, 밤 9시 50분 출발 → 시드니, 다음날 아침 9시 5분 도착
브리즈번, 오전 11시 30분 출발 → 인천, 오후 8시 15분 도착
이렇게 밤비행 한 번, 낮비행 한 번씩
공평하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1. 수하물
기내용 수하물은 7kg,
위탁 수하물은 원래라면 따로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패키지 번들로 1인당 20kg까지 무료였습니다.
갈 때 올 때 모두 수하물에 문제없이 잘 받았습니다.
지연도 없었고 캐리어도 괜찮았구요.
2. 기내 시설
젯스타항공은 호주의 저가항공이지만
개별 모니터도 달려있어 영화나 드라마도 이용할 수 있고
(단, 한국어 지원은 별로 없다는 것이 함정)
좌석도 3-3-3이라 3-3인 우리나라 저가항공보다는 넓어서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국 항공사를 많이 이용해 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신기하게 한국에서 출발해서 거의 한국 손님이었는데도
승무원들은 오로지 영어만 씁니다.
호주 가기 전부터 이미 호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선행학습인가.
- 기내에서 제공되는 어메니티 -
: 이어폰, 담요, 안대, 귀마개, 볼펜, 클렌징티슈(1매), 칫솔, 치약
참고로 클렌징티슈 별로 안 좋아요.. 쓰지 마세요..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창문에 커튼이 없어요.
밤에 출발해서 몰랐는데
아침이 되니 자연적으로 햇빛 때문에 눈이 떠지더라는.
😎
아, 그리고 밤비행기는 새벽에 좀 춥더라구요.
담요를 제공해 주니 다행이긴 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긴 옷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3. 기내식
젯스타항공이 기내식이 그렇게 맛없기로 유명하다믄서,
그리고 물도 안 주고 돈 내고 사 먹어야 한다믄서,
이래저래 들은 게 있어서 애초에 별 기대 없이 갔습니다만.
메뉴에 따라 복불복이 심한 듯합니다.
기내식은 총 2번씩 나옵니다.
처음엔 식사 종류, 두 번째는 레몬티 파운드케이크.
갈 때는 중국식 비건 볶음면? 비빔면? 같은 게 나왔는데
이건 정말 맛이 없어서 못 먹고 남겼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는데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어요..
(먹다 찍은 사진 죄송)
아침이 다가오니 나왔던 레몬 케이크는 괜찮았습니다.
촉촉한 듯 퍽퍽하고 커피랑 먹으니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같이 간 어무니께선 이게 밥이냐면서 불만을 토로하셨죠.
한국인에게 빵은 간식일 뿐.
올 때도 역시 기내식은 2번 나왔습니다.
처음 식사는 맥앤치즈, 두 번째는 또 레몬 파운드케이크.
맥앤치즈는 짭짤하니 제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레몬 케이크는 처음이랑 똑같았어욤.
그런데 물도 안 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마실걸 주러 승무원들이 다니기도 하고
따로 불러서 달라고 하면 잘 주더라구요.
커피나 차도 마실 수 있었구요.
그런데 장시간 가면서 계속 부르기 좀 미안하기도 하고
물 많이 드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생수 미리 구매해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비행기에서 페트병으로 사면 많이 비싸요.
(4천원 넘었던 걸로 기억)
4. 지연
워낙 지연이 많다던 젯스타항공답게
기본적으로 1시간가량의 지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야 뭐.
저는 운이 좋게도 약간의 지연만 있었을 뿐,
결항이나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생각한 것보다 젯스타항공
워낙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저렴하게 또 이용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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