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대비 맛집 인정 - 명동 할머니국수 시청점 후기

2021. 10. 11. 21:15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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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혼밥러인 치킨은 반반, 치반입니다.


명동할머니국수는 워낙 옛날부터 유명하죠.
특히 명동 본점에 가서는 저도 줄 서서 먹어봤었는데요.
10여 년 전 처음 맛봤던 두부국수는 진짜 맛있었어요.

지금은 그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빠르고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죠.

덕수궁 전시를 보고 나와서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려고 음식점을 찾다가
근처 명동할머니국수 시청점을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골목 초입에 있어

찾기 아주 쉽습니다. 

 

간판이 오래된 걸 보니
이 지점도 영업하신 지 꽤 되셨나 봐요.

메뉴 종류가 엄청 많죠?


불고기와 국수 세트메뉴가 있더라구요.
고기와 국수의 조합은 무조건 옳기 때문에
비빔국수와 불고기 세트인 비빔불고기로 주문.
8,500원.

여느 분식집과 비슷하지만
역시 국수가 메인인 곳답게 다양한 국수 메뉴.

그래요.. 지금은 60년이 훌쩍 넘었네요.
본점 유지 좀 잘하시지.
지금은 본점 평이 너무 안 좋아..

기본 세팅입니다.
기본 국물에도 두부 1개 넣어주시네요.
두부는 여전히 10년 전 그때처럼 보들보들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 옅은 색 단무지도 국수랑 찰떡궁합.

짠-
비빔국수와 불고기가 나왔습니당.
비빔국수 고명으로 파와 약간의 단무지가 들어있네요.

면은 중면을 쓰시는 듯합니다.
국수는 중면을 쓰면 더 쫄깃한 맛이 있어서 저는 좋아해요.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는 딱 좋은 비빔양념.

불고기도 간이 그리 세지 않고 맛은 있었는데요,
왜케 애들이 조각조각 나있지..
하나하나가 되게 쬐끄매..

그래두 양은 적은 편은 아니었어요.
금액 생각하면 이 정도 가격에 가성비 나쁘지 않습니다.

국수에 고기는 올려먹어야 함.
국룰임.

으헝 마이쪙.

그렇게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혼밥하고 싶을 때,
국수 먹고 싶을 때 아주 괜찮습니다.

비빔국수도 맛있고
여전히 육수 국물과 두부는 맛있었으니
기본 국수도 맛이 있을 거예요.

 

다음엔 두부국수 먹으러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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