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K-카페다 - 북촌 한옥마을 한옥 카페 로우루프 LOW ROOF 후기

안녕하세요.
치킨은 반반, 치반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에 핫하고 힙한 한옥 카페가 있다?!
한옥 카페는 못참지.

보자마자 감탄부터 나왔던 이곳.
북촌 가회동에 위치한 로우루프 LOW ROOF 입니다.

 

걷다 보면 바로 큰길 옆에 저런 게 보입니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의 왼쪽 접수처(?) 건물과
오른쪽 뒤편으로 보이는 너무나 한옥인 대문.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아름다운 조화.

 

신식 건물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합니다.

평일 오후였는데도 디저트가 많이 빠졌네요.
하지만 그전에 자리가 있는지 먼저 체크해야 함.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뷰가 펼쳐짐.

 

와- 소리부터 일단 나오더라구요.

와- 한옥 뭐야

와- 너무 이뻐

 

대감집 앞마당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

 

저 대감집 자체는 들어갈 수는 없어요.

휘겸재라고 설명이 써 있었는데,

서울시에서 지정한 민속문화재라고 합니다.

 

근데 마당에 자리가 없숴..

그렇다면??

 

뾰로롱-

좌식 공간이 있습니다.

한옥 방이라니..

느무 좋음.

 

방안에는 카펫이 깔려있고

방석과 플라스틱 교자상이 좌석마다 있습니다.

교자상 진짜 특이해요. 저런 거 어디서 팔지?

 

마루에는 따로 손소독제와 물티슈도 있어용.

 

방 안에서 보는 뷰도 좋음.

액자 같음.

 

자리를 정하고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와인밤 무스.

 

일단 커피 너무 맛있습니다.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면서도 고소하고

쓴맛은 전혀 없는 좋은 아메리카노였습니다.

 

근데 열분, 와- 이거 꼭 드세요.

로우루프 가면 이거 먹어야 돼요.

 

와인밤 무스가 맛이 좀 쩔어요.

위에 호두와 머랭이 얹어진 부드러운 무스 안에

밤이 숨어있는 몽블랑 같은 무스예요.

 

와인맛은 안 나요 ㅋㅋ 그건 잘 모르겠지만

계피향이 나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옥 조금 더 구경하고.

 

 

 

 

삼청동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어른들 모시고 오기도 좋고

외국인들도 좋아할 법한 

만족스러운 카페였습니다.

 

아 한 가지 단점은 날씨가 쌀쌀하니

다 뚫려있어서 해가 지니 추웠습니다.

추울 때 가기는 힘들 거 같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