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저렴한데 입에서 살살 녹는 초밥 - 홍대 맛집 여우골 홍대 서교점 후기

2021. 10. 14. 16:30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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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킨은 반반, 치반입니다.

이곳은 감히

홍대 맛집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여우골 홍대 서교점입니다.

 

다른 지점보다 특히 평점이 높길래 가봤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온초밥이 특징인 초밥집이니

가시기 전에 꼭 참고하세용.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

가까워용.

 

너무나도 은행골을 연상시키는 간판이라

은행골이랑 무슨 관계지? 했더니만

'구 은행골 현 여우골'이라고 합니다.

 

메뉴판 참고해 주세용.

기본 모듬초밥이 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저렴한 편이죠?

 

여우골은 처음 가봤기에

추천 A세트로 주문해봤습니다.

 

A세트(30,000원) =

여우초밥(20,000원) + 모듬초밥(10,000원)

+ 돌우동 + 서비스 초밥 2개

 

각 초밥세트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기 쉽도록 붙어 있는 안내 현수막.

 

보통 입구에 하나 정도 있는데,

테이블마다 손소독제가 각각

비치되어 있어서 굉장히 굿이었습니다.

👍

 

매장 내부도 깔끔깔끔.

 

안내 현수막이 또 하나 있었는데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직접 오셔서

간장과 생강을 세팅해 주시며

꼭 생강으로 간장을 발라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제일 처음 등장한 여우초밥.

토로 4, 연어뱃살 4, 장새우 4.

 

구성도 기가 막힙니다.

무려 토로가 나오네요.

 

설명대로 간장을 챱 발라서

입에 넣은 그 순간,

 

 

미미 짤을 쓸 수밖에 없었읍니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토로와

약간의 온기가 느껴지면서

사르르 퍼지는 밥알의 부드러운 향연..

이게 2만 원 짜리라고?

 

연어 뱃살도, 장새우도,

모두 모두 입안에서 녹아요..

왜 녹아.. 사라지지 마.. 가지 마.. ㅠㅠ

 

초밥에 취해 있다 보면

엄청난 기세로 팔팔팔팔 끓어오르는

돌솥우동이 내어집니다.

 

어우 국물도 끝내줘요.

딱 맛있는 익숙한 우동 국물의 맛.

 

여우초밥이 모두 사라져 없어지고 나니

모듬초밥이 나왔습니다.

연어 2, 활어 2, 참치 2, 문어 2, 찐새우 2, 계란 2.

 

이것도 1만 원짜리 치고

구성이 나쁘지가 않습니다.

 

상태가 아주 좋아요.

 

특히 저 참치 빨간 살이

보통 일반적인 초밥집에 가면 저런 거 아니잖아요.

그냥 빨갛기만 한 민무늬 아카미살 뭔지 알죠?

그런 거 맛없는 초밥집도 많거든요..

구성 채우려고 어쩔 수 없이 넣은 듯한 그런 늬낌쓰랄까.

 

근데 만 원짜리 초밥세트에 

이런 초밥 나오는 거 처음 봐서 놀램.

심지어 맛있음.

세상에..

 

서비스로 나온 계란초밥 2개입니다.

여기서 나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다요.

 

저걸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바로 그 찰나,

 

할머니 댁이야 뭐야..

배부른데 왜 계속 줘요..

메뉴에도 안 써있던 서비스 6개 더 나옴.

 

연어 살들이 잔뜩 올려져 있는 저 비주얼.

와 진짜 존맛탱이구요.

백김치 올라간 초밥은 상콤하니 마무리로 딱 좋았습니다.

계란초밥은 보통 일식집에서 먹는 달달한 맛보다는

살짝만 달고 간이 약하게 된 계란말이와 같은 그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딱 가게 들어갔을 때

생선 비린내가 훅 하고 코를 찔러서

아.. 잘못 온 것인가 싶었습니다만,

그거슨 저의 완벽한 오산.

 

직원분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초밥을 직접 만드시던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이래저래 좋은 기분으로 즐거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저의 단골집이 될 예정입니다.

후후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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