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3. 21:07ㆍ맛집 리뷰
안녕하세요.
치킨은 반반, 치반입니다.
날도 추울 때는 역시 뜨거운 국물만 한 것이 없죠.
이럴 때는 모다?
뜨끈뜨끈하고 얼큰-한 뼈해장국 한 그릇에
소주 일잔이면 게임 끝난다 이마리야. 입니다.
파주 금촌엔 뼈해장국과 설렁탕 맛집으로 유명한
명품설농탕이라는 집이 있습니다.
전에 설렁탕 맛집으로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돌솥 뼈해장국을 먹고 왔지요.
간판을 바꿨어..?
20년 동안 안 바꾸다가..?
저번에 갔다 온 지 한 달하고 조금 넘었는데
고사이 재정비가 되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역시 맛집인 건가.
재정비하더니 메뉴 값도 올랐숴..?
돌솥 메뉴는 기본보다 2천 원이 높네요?
간판값이 필요하셨나 봄.
그래도 오늘은 돌솥 먹으러 온 거니까
돌솥 뼈다귀해장국을 시켜봅니다.
돌솥은 15분 정도 걸린다고 알려주심.
기본 김치와 깍두기.
김치가 전엔 맛이 좀 덜하더니 이번엔 맛있더라구요.
날에 따라 편차가 좀 있네요.
깍두기는 여전히 맛있어요.
15분의 기다림 끝에 돌솥 뼈다귀해장국 등장.
뼈가 그래도 꽤 들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국물이 아주 진국이예요.
눅진하게 기름이 사악 올라오면서
적당히 얼큰하고 적당히 간도 좋고
호불호가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갈 때마다 만족하는 그 맛👍
뽀얗게 김을 내뿜는 돌솥밥입니다.
저는 돌솥밥이 느무 좋아요.
나름 잡곡밥이라 더 좋아요.
딱 말아먹기 좋은 정도의
살짝 되다고 볼 수 있는 꼬들꼬들한 질감입니다.
특히 저기 들어있는 고구마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국룰 : 밥을 삭삭 퍼서 물을 붓는다.
다들 누룽지 먹으려고 돌솥 시키잖아요?
그냥 찬물 주는 곳도 많지만
이곳은 뜨거운 물을 따로 주셔서 그게 참 좋은 듯.
돌솥이 엄청 뜨거워서 뚜껑 닫아두면 넘칩니다.
보글보글에 주의하세용.
뼈다귀는 3개가 들어있습니다.
첫 번째 살코기 발라먹고
우거지도 좀 건져먹고
우거지도 꽤 많아요.
두 번째 살코기도 발라먹고
세 번째 살코기도 발라먹고
뼈 다 발라먹었으면 국물에 밥을 촤악 말아서
깍두기를 척 올려 먹는 것이 예의입니다.
마무리로 누룽지까지 완벽쓰
누룽지 먹으면서 해장국 국물 떠먹으면 존맛.
첨에 뼈 발라먹을 때만 해도
양이 많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먹다 보니 다 먹기 힘들어서 남겼습니다.
국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겨울엔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뜨끈하게 한 그릇 하시고 몸 녹이고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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